루어. ~ 낚시

쏘가리낚시에 대하여 ~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06. 12. 23. 20:35

쏘가리낚시를 말 하기 전에 쏘가리란 어떤 고기며 어떤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우선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흔히들 쏘가리는 강계의 왕자라고 합니다. 민물속에선 천적이 없다는건데요, 먹이사슬로 치면 인간만이 쏘가리의 천적이 됩니다. 아가미 양쪽끝과 지느러니 상하단에 날카로운 가시를 갖고 있고 또 그 가시에 독이 있어서 사람도 가시에 찔리면 한동안 얼럴럴하고 통증이 옵니다.

또 민물고기중에서는 유일하게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못 입을 잡았다가는 손이 찢길 정도로 아주 날카롭습니다.

흔히들 쏘가리 매운탕을 매운탕의 백미로 말씀들을 하시고 즐기십니다. 이유는 머리골격이 크고 살이 쬰쬰합니다. 닭백숙을 드실때도 가슴살들은 푸석해서 안 좋아 하시죠...운동량이 많아서 살이 탄탄한 날개살이나 다리살을 좋아 하십니다.

대부분 민물고기들이 살이 푸석하고 가시가 많은 반면에 쏘가리 살은 한마디로 근육질로 형성이 되 있습니다. 살맛도 맛이지만 힘이 장사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쏘가리낚시를 즐기시는분들중엔 잡수시는 것 보다는 그렇게 힘이 장사인 쏘가리가 미끼를 물고 버팅기는 폭발적인 화이팅을 즐기시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습성으로는 낮에는 주로 물속 바위밑이나 틈새등에 숨어서 지나가는 먹이를 취하고요. 해가지기 시작을 하면 집에서 나와 새벽까지 활발한 먹이활동을 합니다. 또 천성이 게으른 물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살이 센곳엔 거의 가지를 않고요.......센물살옆에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이나 역류를 하는곳등에 떼로 포진을 하고요

여울이 시작이 되는 윗부분 바위틈이나......여울이 끝나고 소를 이루는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에서도 먹이활동을 합니다.

이상과 같은 특성을 가진 고기기때문에 쏘가리낚시의 최상의 포인트는 물속에 바위가 많은곳.......여울이 시작이 되는곳 여울이 끝나고 소를 이루는곳등등이 되는것이죠

낚시장비를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면 1.8미터에서 2.1미터 정도의 가벼운 카본재질의 루어대와......소형 스피닝 릴......고기를 유인을 하기 위한 미끼......잡은 고기를 보관을 하기 위한 꿰미등이 필요 합니다. 쏘가리낚시는 크게 "루어낚시"와 "금강채비낚시"로 분류가 됩니다. 루어란 말 그대로 사람이 만든 가짜물고기를 얘기를 하고요.....금강채비는 살아 있는 미끼를 씁니다. 미끼 종류는 루어낚시의 경우 쇠조각을 고기모양으로 만들어서 고기를 유인을 하는 "스푼"이 있고요......
실리콘으로 새우나 기타 물속 벌레등을 형상화해서 고기를 유인을 하는 "웜"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기모양을 세세하게 색깔을 넣어서 만들어 사용을 하는 미노우나 플러그도 있습니다만.....고가라 잘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금강채비의 경운.....미끼로 미꾸라지와 민물새우, 버들치를 사용을 합니다.

양 채비간에 장비들이 다소 다릅니다만.....대동소이하고요 일반적으로 초보자분들이 쉽게 하실 수 있는 쏘가리낚시는 루어채비입니다. 상기했듯이 밤에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관계로 루어낚시의 경우 밤낚시도 합니다. 대부분 웜을 사용을 하는데요......처음엔 그저 물결 상류쪽으로 웜을 투척을 한 후 물살의 흐름에 웜이 흐르도록 하시다가 물살이 끝나는 부분에서부터 살살 바닥을 긁는다는 생각으로 릴 핸들을 돌리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거리로 웜을 투척을 하기 위해선 무게가 있어야겠죠.....해서......
납으로 된 지그헤드라는 바늘이 달린 추에 웜을 끼워서 사용을 합니다.

쏘가리는 우리나라 모든 강계에서 서식을 합니다만 각 강계별로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1.금강
금강은 모든곳이 쏘가리낚시가 가능한 곳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쏘가리낚시의 보고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쏘가리낚시를 즐기는 곳은 용담댐 하루부분 영동,심천,양산일대 금강휴게소 라바댐에서부터 대청댐으로 물이 유입이 되는 장계교까지가 유명합니다. 교통 편의상 금강휴게소근처를 설명을 드리면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으로 옥천이나 황간을 지나면......

금강휴게소가 나옵니다. 금강휴게소로 들어와서 강쪽으로 나가실 수 있습니다.
휴게소밑이라든지 라바댐밑으로 차가 통행이 가능한데요......건너편에서도 쏘가리낚시가 가능합니다. 조금 더 강줄기를 따라 내려 가시다보면......모래사장이나 잔자갈들이 많은 강변들이 있어서 야영도 가능합니다.

특히 보청천이 유입이 되는 다리 근처에는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야영을 하십니다.
그곳이 합금리인데요......아래로 상금, 하금, 지수리, 동락정등이 쏘가리낚시 명 포인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은......20센티 이하의 쏘가리는 잡으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수자원 보호령을 위반을 하는거고요.....중부지방은 5월20부터 7월10일까지 남부지방은 5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쏘가리 금어기입니다. 산란철인데요, 워낙에 귀한 고기고 어족자원이 줄어 들다 보니까 정부에서 산란철만은 잡지 말라고 법제화해서 규제를 하는 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분들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그런 모양들이 보이시거든.....자제를 당부 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섬진강

전북 진안에서 발원하여 섬진강댐(옥정호)에 잠시 머물다가 남도오백리길을 굽이굽이 흐르는 섬진강은 고려 우왕때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했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떼가 나타나서 그 울부짖는 소리에 왜구가 피해 도망갔다 해서 두꺼비섬(蟾)자에 나루진(津)자를 써서 섬진강(蟾津江)이라 불리웁니다.

섬진강댐에서 흐르는 물은 덕치를 지나 천담을 굽이쳐 장구목을 흘러 어은정에 이르는 강을 적성강이라 불리는데 예전부터 은어가 많이 잡혔고 지금도 대물쏘가리와 신발짝 꺽지가 모습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그 강물은 다시 향가를 지나 종방나루터를 흐르는 강물은 계곡같은 청계를 지나 남원에서 내려오는 요천강과 합수되어 곡성을 흐르다 압록에서 보성강과 합수되어 하동을 지나 광양만에서 비로소 바다로 하나가 되는 강입니다.

섬진강은 규모나 강수량이 아담하다고 밖에 할수없어 금강이 남성적이라면 섬진강은 여성적이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은 생미끼보다는 웜이나 스픈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새우를 쓰시는 분들도 가끔은 만나지만 대부분의 채비는 웜을 주로 사용합니다. 섬진강은 된여울이나 유속이 완만한 소(沼)라도 어김없이 많은 돌들이 산재해 있어서 적절하게 웜만 운용한다면 쏘가리를 만나기는 시간문제입니다.

압록에서 죽곡을지나 석곡에 다다르면 곳곳에 대나무 숲이며 정자(우산각)가 있습니다. 정자나 대나무밭 아래는 어김없이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퇴근길, 출장길에 차를 강가에 세워두고 넥타이만 가볍게 풀어 헤치고 로드하나 달랑 집어 던지면 어김없이 쏘가리를 만나게 되는곳 그곳이 섬진강입니다. 낚시하다 지치면 길옆 우산각 정자에 잠시 누우면 모든 상념이 사라지고 무아지경에 이릅니다.

주암댐을 막기전에 보성강은 "물반 고기반" 이라고 하였는데 지금도 보성강은 댐방류를 하고나서 몇일 후면 가히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는 곳입니다. 섬진강은어와 다슬기,재첩은 쏘가리와 더불어 섬진강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라메김하고 있습니다.


3. 낙동강.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봉화군·안동시·예천군·상주시·구미시·칠곡군·고령군 그리고 경상남도 밀양시·김해시 등을 지난다. 강 하류지역인 김해시 대동면 남동쪽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흐르는데 서쪽은 대동수문(大東水門)을 지나 서낙동강이 되어 바다로 들어가고 본류는 계속 남쪽으로 흘러 부산광역시 서구 명호도(鳴湖島)와 사하구 하단동 사이에 놓여진 낙동강 하구둑 갑문을 지나 남해로 흘러든다. 이 강에 합류하는 지류는 반변천(半邊川)·내성천(乃城川)·위천(渭川)·금호강(琴湖江)·밀양강(密陽) 등 742개에 이른다.
이렇듯 낙동강은 우리나라 4대강중의 하나인데 그 명성만큼이나 한때는 쏘가리 자원이 풍부하였다 한다.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6짜를 올렸다는 소문이 자자했었고, 실제 6짜를 같이 해치운적도 있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태풍등 자연재해와 더불어 무자비한 남획으로 인하여 요즘은 낙동강에 쏘가리 자원이 희귀할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와 반대로 안동호에 뱡류하였던 배스는 낙동강 전지역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심심찮게 만나볼수가 있다.

낙동강은 모래와 흙이 많이 흘러내리는 탓으로 다양한 포인트가 형성되질 못하고 대부분 전형적인 절개지나 절벽 또는 취수장 부근이 포인트로 형성되어 있다.

한여름이 지날때마다 토사의 흐름에 막혀 수시로 포인트가 덮이고 다른포인트가 다시 나타나고 하는것이 낙동강의 제일 중요한 과제 입니다.

안동호에는 요즘들어 방류되는 쏘가리와 더불어 기존 토종쏘가리들도 많이 불어나고 있다는 반가운소식도 있습니다. 반변천과 용전천등이 만나는 임하호 역시 쏘가리의 보고이오나, 원래의 반변천과 용전천은 오래전부터 쏘가리의 본고장이라 할만큼 쏘가리 자원이 풍부했었다.

낙동강계 또한 쏘가리 낚시의 방법이 다양한데, 그첫번째가 루어낚시며 주로 웜과 스푼등을 많이 사용하며 일부 낚시인들은 미꾸라지나 버들치 또는 새우등도 많이 사용을 합니다.

연이은 태풍과 모래채취 임하호의 뻘물 방류등으로 낙동강은 온통 바닥부터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은 지나야 어느정도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뭏던 요즘낙동강 쏘가리 귀합니다.


4. 남한강
남한강은 강원도 삼척의 대덕산에서 발원한 물이 영월에서 서강을 합치고 단양, 양평을 거쳐 팔당에서 북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강입니다. 1년 내내 풍부한 수량과 많은 지류들을 포함하고 있어 쏘가리 뿐만 아니라 민물낚시꾼들에게는 천혜의낚시터 입니다.
그중에도 특히 쏘가리 낚시꾼들에게는 대물의 꿈을 품고 찾을만한 좋은 포인트가 많은 강입니다.
급한 여울과 깊은 소로 이루어진 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어, 처음 남한강을 찾는 쏘가리꾼에게는 모든 곳이 포인트처럼 보일정도이고 실재로 우리나라 쏘가리 최대어를 기록한 곳도 바로 남한강입니다.
남한강에서의 쏘가리 낚시는 다른강계에 비해 늦게 시작되어 일찍 마감하는 편이지만 시즌중에는 마릿수와 씨알면에서 손색이 없으며 특히 운이 좋다면 한강계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만날수도 있습니다. 물론 황쏘가리를 낚았다면 그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남한강의 쏘가리낚시는 충주호에서 기나긴 겨울을 보낸 쏘가리들이 날이 풀리며 서서히 소상하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 단양역앞 여울부터 낚시가 시작되어 강에 청태가 덮히는 10월 말이면 시즌을 마감합니다. 남한강의 유명한 쏘가리 포인트는 주로 여울을 중심으로 형성되는데 중앙고속도로 다리밑 여울부터 시작하여 상류로 고수대교, 하덕천여울, 아평여울, 향산여울, 군간교, 소수력발전소밑, 북벽교, 오사리, 맡밭 등이며 동강, 서강등 그지류에도 수많은 명포인트가 있습니다.
남한강에서의 채비는 루어와 생미끼채비 모두 잘 먹히는 편인데, 현지꾼들은 루어보다는 미꾸라지나 민물새우등 생미끼채비를 좀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다른강계에 비해서 유속이 빠르고 수량이 많으므로 좀 무거운 채비가 유리하다 하겠습니다.
남한강은 그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낚시뿐만 아니라 동강에서의 래프팅, 단양의 동굴관광, 패러글라이딩등 다양한 레포츠 또한 함께 즐길수 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물맑고 한적한 계곡이 많이 있어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낚시터로는 최고의 장소라 하겠습니다.



5.달래강.....

달래강이라 함은 달천을 이르는 말인데 이곳은 남한강과 합수지점 지명을 따 부른 이름이다. 발원은 속리산 에서 발원하여 법주사 앞 또랑을 흘러가기 시작을 하는데 이곳부터는 속리천이라고 달리 부른다.이곳은 달래강의 최상류로 작은 고기들이 주로 서식하고 지정학적 특성상 홍수기에는 상당한 물이 흘러 가지만 갈수기엔 거의 바닥을 드러내는 편이다. 하지만, 이곳은 여러개의 보가 많은데 이보가 많은비 이후의 쏘가리포인트이기도 하다. 쏘가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최상류의 보는 이식보이고 그및이 봉황보 등이 속리천이란 이름으로 흘러간다. 이물이 청원군 미원면에 이르면 미원에서 흘러내려온물과 합수가되어 이곳부터는 또다른 이름인 박대천이란 이름으로 흘러 가는데, 이곳부터 수량이 제법형성되고 올갱이와 쏘가리가 제법출현을 하며, 많은수의 꺽지가 서식한다 .
이곳부터는 워낙 인적이 드믄곳으로 흘러가다 보니 작살꾼과 밧데리꾼의 온상으로 안타가운마음이 들지만 경치는 옥화9경이라 하여 9곳의 절경이 우리를 맞이한다 .이박대천이 흘러가는곳에 대표적 쏘가리 포인트는 한들보이다.
달래강의 특성상 보주의가 쏘가리포이트로 유명하며 불법어로의 산실이기도 하다.
유명한 계곡으로 화양구곡에서 내려오는 화양천 합수한 박대천은 노루목을 지나 덕평에 이르러 칠성댐(괴산댐)에 이르며 여기까지는 달래강 상류권에 속하며 이상류의 쏘가리는 모두가 칠성댐에서 올라온것으로 보면 맞는다 .
칠성댐이 괴산에 위치하다보니 괴산댐이라고 하며 또한 강이름도 이곳에서 다시금 괴강이란 이름으로 바뀐다. 댐을 지난물은 월악과 소백줄기에서 내려 연풍을 지나 오는물과 합류하여 제월리를 지나
충민사..불정면 목도......이담....... 조곡.... 수주팔봉을 지나 충주보조댐에 합수된다 .
수주팔봉부터 충주보조댐에 이르른 구간에도 상당히 많은 포인트가 있지만,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포인트 소개는 하지 않겠다 .충주보조댐에 합류되는 지역이 달천이면서 이강의 정식명칭이기도 하다.....
아마도 모든강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강이라 하며 내가 모른는 강이름이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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