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다이어리

2010년11월06일 아버님께 고합니다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10. 11. 6. 17:40

          아버님께 고합니다  ~

 



아버님  소자 둘째 이옵니다 
 
아버님께서  생전에 가장이뻐하시고 아끼시든
 
아버님의  막내딸 정애가 암이라는 병을 앓고 있읍니다
 
이무슨  청천벽력 입니까 !.
 
소자  너무 기가 막히고 서러울 뿐입니다
 
어머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읍니다
 
병간호 하는 성서방 마음씀이  너무 애틋해요
 
아버님의 외손녀  효정이는 명문대학을 다니고
 
둘째녀석  정인이도  예뿌게자라
 
올곧은  심성을 가진 고등학생이랍니다
 
우리 5남매 모두 막내의 병고 쾌차를 간절히 간절히
 
기원합니다 !
 
아버님.
 
하늘나라에서  내려다 보시고 힘들어 하는 막내에게
 
현몽하시어  용기와  병을 이길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소자 둘째가   아버님께  고합니다 .
 
2010년.11월.4일
朴 銃 材
 
 
 
 


 

                   내동생 정애가 2010년. 11월.6일.토요일.오전6시에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

                   어릴적부터 유난히 총명하고 똑똑해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든 우리막내 동생.

                   아픈  너를 생각하니 가슴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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