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 날때 쓴 글들

내아들 군대 가든 날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13. 1. 7. 19:17

 

내아들 군대 이야기다! \

 

영장을 받고 군대 가던날

가족과 처가집 식구모두

 

논산 훈련소로 가던날

처남이 운전하는 차안은

 

분위기 가 무거워다 그것은

할머님과 외할머님이 함께

가셨기에 그럿다!

 

할머님들은 손자와 외손이

군대 가는것에 대해 서운함

 

두분 모두 눈시울이 붉고

지 엄마와 외숙모 누나도

가는 내내 말이없엇다

 

나는 순간을 모두 텐테불

비디오 카메라에 차창밖 모습과 내부를 빠짐없이

촬영했고

 

어느덧 훈련소 도착 많은

사람들 !

 

신참새내기들 연병장에 집합

 

정해진 순서에 따라 부대장

훈시

 

그모든것 하나도 놓지지 않고 모두 영상에 담느라

나는 신경을 썼고

 

그날 영병장에 모인숫자가

연병장 안을 가득메워다

 

모든 조래행사가 끋나고

조교의 힘차고 엄숙한 진행

순서에 따라 도열하고

 

마지막 으로 가족에게

인사하는 절차

 

하나같이 늠늠하고 멋있는

자식들 내자식 남의 자식

모두 대견했다!

 

조교의 선창 우렁찬 목소리

 

어머님 아버님 낳주시고

기르시어 어느듯 자라

소자 국가에 부름받고 여기

왔습니다

 

숙연하고 거룩한 순간이

이였다!

엄마들 흐느낌 소리들리고

 

다시 죠교가 부모님께

경례!

 

어느새 군기가 들어서

모두 절도있게

오른손 들어 이마에 척!

거수 경례

 

순간! \

대열에서 나와 맨앞으로

나와 땅 바닥에 업드려

큰 절하는 젊은이가

렌즈에 포착!

 

내아들이였다

 

지금도 장모님 과 어머님

말씀 하신다

 

무두서서 절하는데

우리 손자는 그랫다고!

 

아들 군에 보내고 입고간

옷과 소지품

 

군용박스에 담겨 받아보고

집사람 울던 모습 생각난다

 

아들 군대 제대할때까지

방에 불을 넣지않고

우리는 살았다

 

 

당시에 아들군데갈때

입엇든 옷과 아들의 군생활

그날 촬영한 비디오 테입이

포장되어 그대로 보관하고있다

 

개봉해서 사진도 보고

테입 편집해서 영상 올리자

해도 집사람 막무가네

개봉하지 못하게한다

 

이유를 물엇더니

손자 군대가면 보여준다고

 

어이가 없지만 뜻에따라

보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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