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이~낚시

수질 등급에대하여 ~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06. 12. 22. 20:50
 

높은 산에 있는 작은 샘에서부터 흐르기 시작한 물은 점점 커져 시내를 만들고, 더 커져 하천이 되어 바다로 흘러 갑니다. 그러나 물은 이미 그 시작부터 오염되고 있습니다. 산골짜기의 깨끗한 물도 산자락의 숙박시설 지대와 마을들을 거치면서 점점 더러워지는데, 현재 대부분 계곡에서 계곡의 아래 부분에 이르기도 전에 우리는 오염된 물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떨어진 나뭇잎이나 죽은 동물의 사체가 계곡 물에 쓸려 들어오는 등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서 오염되기도 하지만, 이것은 보통 자연의 정화작용에 의해 깨끗하게 걸러지기 때문에 거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수질오염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우리의 일상 생활이나 생산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이제 물이 오염된 정도에 따라 깨끗한 물에서 더러운 물까지 여러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물의 깨끗한 정도를 구분하여 물에 등급을 주게 되었습니다.

수질 등급

물의 특징

지표 생물

1 등급

가장 깨끗한 물로 산간 계곡을 흐르는 물,
바위틈에서 솟는 옹달샘

산천어, 열목어, 버들치, 버들개, 둑중개,
금강모치, 연준모치, 어름치, 하루살이유충,
강도래유충, 날도래 유충, 옆새우,
산골플라나리아, 가재

2 등급

비교적 깨끗한 물로 바닥에 깔린 모래나 자갈이 보이는 물

피라미, 갈겨니, 참마자, 돌고기, 쉬리, 꺽지,
퉁가리, 자가사리, 쏘가리, 은어, 날도래유충,
장구애비, 잠자리유충, 소금쟁이, 물장군, 다슬기

3 등급

비교적 탁하고 황갈색의 물로 강의 하류나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

붕어, 잉어, 뱀장어, 참붕어, 각시붕어, 메기,
미꾸리, 미꾸라지, 우렁이, 조개, 달팽이,
장구애비, 소금쟁이, 잠자리유충, 물장군, 거머리

4 등급

고약한 냄새가 나는 물로 썩은물 또는 죽은물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다. 실지렁이, 모기유충(장구벌레), 지렁이, 나방유충, 거머리

 

◇ 오염지표의 생물들

물은 깨끗한 정도를 가장 깨끗한 물에서 가장 더러운 물에 이르기 까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수질을 평가하는 데는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측정과 같은 전문적인 방법들이 흔히 사용되지만, 특정한 환경조건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지표생물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방법들도 매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간편한 수단입니다. 자! 그러면 물 속에 사는 생물들을 통하여 물의 오염 정도를 알아보도록 할까요?  

▷ 1 등급


 

가장 깨끗한 물로서 깊은 산골짜기를 흐르는 수정같이 맑은 물, 바위 틈에서 솟는 약수 등이 1급수에 속합니다. 강도래 및 하루살이의 애벌레, 버들치, 버들개, 둑종개, 금강모치, 연준모치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2 등급


 

비교적 깨끗한 물로서 바닥에 깔린 모래나 자갈이 보이며 미역을 감을 수 있을 정도의 물이라면 2급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날도래 애벌레, 다슬기, 피라미, 갈겨니, 참마자, 돌고기, 쉬리, 꺽지, 퉁가리, 자가사리 등이 살고 있습니다.

▷ 3 등급


 

흐리고 탁한 물로 황갈색을 띱니다. 우리가 강의 하류나 저수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로 이런 물이 3급수에 해당됩니다. 왼돌이달팽이, 거머리, 붕어, 잉어, 뱀장어, 참붕어, 각시붕어, 메기, 미꾸리, 미꾸라지, 우렁이 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4 등급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다. 실지렁이, 모기유충(장구벌레), 지렁이, 나방유충, 거머리

◇ 계곡에 사는 물고기와 곤충들

계곡은 경사진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므로 비교적 물살이 빠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식생으로 인해 그늘 져 있어 늘 맑고 투명하며 한여름에도 얼음같이 차갑습니다. 계곡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의 깨끗한 물 속에는 버들치, 버들개, 갈겨니, 꺽지, 돌고기, 열목어, 금강모치, 산천어, 쉬리 등이 살고 있습니다.
열목어, 산천어, 쉬리 등은 그나마 매스컴의 영향으로 한두 번 접하긴 했지만 대부분은 아주 생소합니다. 계곡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를 주변 하천이나 강에서 볼 수 없는 이유는 버들치, 버들개, 갈겨니, 꺽지...등의 물고기들이 아주 깨끗한 물이 아니면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계곡물은 왜 깨끗한 걸까요?
물론 오염물의 유입 확률이 강이나 하천보다 낮아서 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그 보다는 물의 깊이가 얕고 빨리 흐르며, 수온이 낮아 대기 중에 산소가 수중으로 훨씬 더 많이 녹아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물은 스스로의 자정능력을 잃지 않고 깨끗하게 보존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질 오염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생물로 물고기 외에 수서곤충이 있습니다. 수소곤충은 물고기에 비해 이동성이 작기 때문에 지표생물로서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산간계류나 하천의 상류 등 산소가 풍부하고 비교적 맑은 물에서 생활하는 강도래, 하루살이, 날도래의 유충, 소금쟁이, 장구애비, 물장군 등도 이제는 차츰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 되었습니다.

날도래 유충

장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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