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옛가요

암행어사 /김상범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11. 8. 16. 15:34



    
    암행어사 / 김상범
    시름 많은 어진 백성 원성찾아 수백리길
    쉿 암행어사 떠나신다 탐관오리 가려내고
    어진 정사 베풀지고 어허 마패차고 가는구나
    어제는 수의사또 오늘은 폐포파립
    고을마다 문전걸식 가도 가도 먼지길
    짚신끈만 떨어지네
    암행어사 출도요 암행어사 출도요
    여봐라 국록을 먹는자로 권세를 남용하여
    선량한 백성들을 네멋대로 울렸으니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암행어사 호통에
    사색이 된 저 얼굴꼴좀 보소
    으하하하하하 으허허허허
    한잔술도 마다하고 발걸음을 재촉하여
    떠나가는 암행어사 정말 충신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