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 날때 쓴 글들

천생 연분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14. 12. 17. 17:10

 

천생 연분!/

 

 

내 인생에 당신을 만남이 생에

최고의 하일라잇이였소!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나는

당신을 의지했고

 

툭하면 어이~미연엄마.

내 양말 ㅡ

내옷 어딧어?

찾아 주어야 입는 나는

아기같은 어른!

 

여보

돌아서 무슨생각 그리하오

언젠가 내게 했던 말!

 

나를 훈련 시키게다는말

나죽고나면 당신은 아무것도

할줄몰라

 

지금부터 가르키게다는 말에

나는 버럭 소리로

재수없는 소리 말엇

라고

 

말문을 막아버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당신 모습을 지금 생각 해보니

 

둘중 누구하나 사후 생각

까지하는 속깊은 그마음을

그때는 몰랐소!

 

캄캄한 공간 불꺼진 방

나란히 누우면 살며시 내손

잡을라치면 에이 저리치워~

 

무뚝하고 멋없는 소리

정막을 흔들지만

 

개의치 않고 낮은소리로

날보고 하는말

 

내눈이 선하다 아기같다

부모에게 잘해서

복받았다

 

그래서 이뿐손녀 얻은거라는

말에

우쭐해 돌아누으며 맞어

그건 맞는말이여

내가 잘나서 인양.

 

속알창시 없이 웃음소리 커

갑자기 환해진 방안

 

왜 불 키는겨 물으니

내 표정이 보고싶다고

 

손녀 얘기만 나오면 나는

체면도 무게도 모두생략

손녀바보라고 하는 당신말

싫지 않았다오

 

우리부부 건강지킴 모셔두고

아기천사! 우리손녀

커가는 모습 바라보다가

 

내가먼저 길떠나거 든

 

쑥스러워 못했던말

당신을 사랑했다고 할것이오

 

지금은 그런말 너무흔해

의미없어 아껴두엇다

그때 하리다

 

당신은 나의 은인

당신을 은애하오!

'문득 생각 날때 쓴 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초에  (0) 2014.12.17
생명의 신비!/  (0) 2014.12.17
매듭!/  (0) 2013.08.21
무정!/  (0) 2013.08.17
대금! \  (0)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