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나물 ~

원추리 ~

바람처럼 어디로 갈거나 2006. 12. 24. 16:12
원추리(4,5월)



원추리(넘나물)

과명,속명 : 백합과, 원추리속

다른 이름 : 넘나물, 훤초

특       징 : 잎의 길이는 80Cm가량 난초처럼 생겼음

채취 시기 : 잎 : 4월~5월

용       도 : 어린 잎줄기는 식용

식용 방법 : 잎줄기는 무침

개  화  기 : 6-8월 황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마늘모양의 열매가 열림

생육 상태 : 다년초

성장 환경 : 양지 계곡이나 산에 잘자람.

원추리의 어린 순을 넘나물이라한다. 정월 대보름날에 이 원추리국을 끓여 먹음으로써 새해의 근심스러운 일을 잊으려고 했다.

원추리는 전국의 산과 들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로, 현재는 원예식물로서 세련된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정원초화로 즐겨 가꾸어지고 있다.

원추리는 시름을 잊게 해준다는 중국의 고사로 인하여 훤초(萱草), 또는 망우초(忘憂草)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원추리는 옛부터 봄의 대표적인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였는데 이때는 "넓나물" 또는 "넘나물"이라고 따로 이름이 주어져 있다. 넘나물은 옛날에는 정월대보름에 넘나물국을 끓어먹는 민속까지 있던 귀한 식물이다.

넘나물은 맛이 달고 연하고 매끄러워서 감칠맛이 나는 순하고 담백한 산나물인데 쇠지 않은 어린 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면 별미인데 이 나물을 훤채(萱菜)라 한다. 원추리는 어린싹을 생으로 국거리로 이용하며 튀김으로도 요리하고 데친 것은 기름에 볶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꽃을 식용하는데 꽃봉오리에 끓는 물을 끼얹어서 빨리 건져 말린 것을 요리에 이용한다. 이것을 금침채(金針菜) 또는 황화채(黃花菜), 화채(花菜)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의 꽃술을 따 버리고 쌈을 싸 먹는 것이 옛날의 꽃 식용법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어린 순과 함께 강희나 샐러드로 이용하며 꽃봉오리는 튀겨 먹어도 맛있다. 또 꽃은 밥을 지을 때 함께 넣고 지어서 색반(色飯)을 만들던 옛날의 풍습이 있었으므로 어린이의 색다른 도시락으로도 묘미가 있다.

원추리는 단백질, 포도당, 지방, 회분,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된 이외에 아데닌, 코린, 아루기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뇨, 해열, 진해, 진통 등의 효과가 있고 빈혈이나 종기의 치료에도 쓰인다.
마른 꽃은 소주에 담그어서 술을 만들기도 하는데 자양강장 피로회복에 좋다, 주독을 푸는데는 잎, 줄기, 꽃, 뿌리등을 다려서 먹는다. 또 어린 잎은 녹즙의 한가지 원료가 되고 늙은 잎은 이뇨제로 이용한다.  
뿌리에도 자양강장 이뇨의 효과가 있다. 산속에서 멧돼지가 원추리 뿌리를 뒤져서 즐겨 파먹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자하경은 녹말질이 많아서 쪄서 먹기도 하고 녹말을 만들어 쌀이나 보리와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던 흉년의 구황식량이기도 하다. 또 원추리의 뿌리에 아들을 낳게 해주는 영험이 있다고 믿어서 옛날에는 아들없는 부인들이 몸에 지니고 다니던 민속도 있었는데 의남초(宜男草)라고도 하며 남의 어머니를 높여 훤당(萱堂)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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